요즈음 처럼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는 시즌이 있었을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이 힘들어지면서 집에서 안전하게 시켜먹는 배달음식을 만나는 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쪽갈비 맛집이라고 저희 동네에서 소문난 곳에서 배달시켜먹어본 후기입니다. 왔다쪽갈비라고 불리는 쪽갈비 맛집에 대해 주관적이지만 솔직하고 거짓없는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왔다쪽갈비 첫 배달
저녁야식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쪽갈비 메뉴를 서치해봤어요. 집근처에 왔다쪽갈비 체인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소문에만 듣던 그 맛을 알고 싶어서 주문해봤습니다.
살코기가 두툼하기로 유명한 쪽갈비라서 씹는 맛이 좋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정말 그런지 제가 직접 확인해보고 알려드리는 글을 쓰려 합니다. 직수입된 등갈비육으로 만든다는 왔다쪽갈비라고 최고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네요.
포장배달된 왔다 쪽갈비 메뉴를 아래처럼 펼쳐봤습니다. 저는 '왔다 실속세트 3번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쪽갈비 특대 사이즈로 2개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성인 3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으로 보입니다.
사이드 추가메뉴와 소스 2가지
기본적으로 주메뉴와 함께되는 쪽갈비 소스는 와사비 마요 소스와 바베큐 소스가 있습니다. 두 가지 소스의 맛은 아래에서 직접 쪽갈비를 찍어 먹으면서 그 맛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쪽갈비와 별개로 사이드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아래에 보이는 돼지껍데기 도핑 150g입니다. 요놈의 맛은 솔직히 다른 돼지껍데기집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 쫄깃함 만은 인정할만 했습니다. 콜라겐 덩어리라고 하는 돼껍을 한입 씹어먹으면 쫄깃함이 고소함으로 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주메뉴 왔다쪽갈비 2가지 맛
특대 사이즈로 쪽갈비 2가지 맛을 주문해봤어요. 아래 왼쪽이 캠핑허브소금 쪽갈비이고 오른쪽이 달작지근 바베큐 쪽갈비랍니다. 특대사이즈라 립이 한 접시당 15개 가까이 들어있는듯 했어요.
메뉴 1개씩 근접샷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실제 왔다쪽갈비 비쥬얼이 이 모습이니 참고하시라고 근접샷으로 업로드합니다.
달작지근 바베큐 쪽갈비의 맛
먼저 달작지근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 '달작지근 바베큐 쪽갈비'의 맛을 체험해봤습니다. 이 메뉴는 소스를 찍어먹지 않고 있는 그대로 먹어야 달작지근한 쪽갈비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고기가 두툼하다고 홍보하는 문구는 사실인 것으로 보이네요.
두툼한 쪽갈비의 살점을 깨물어 씹어봤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맛으로 달달한 양념이 잘 베어 있었습니다. 제대로 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쪽갈비 1개당 한입, 나눠서 먹지말고 한입에 살집을 모두 씹어보세요. 씹을거리도 엄청 많고 달달함이 입안 가득 맵돕니다.
캠핑허브소금 쪽갈비 맛과 소스의 맛
달달함의 꿀맛을 보았다면 이제 불향을 더한 쪽갈비로 '캠핑허브소금 쪽갈비'의 맛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진에 있는 쪽갈비가 잘 그을려진 것이 불향이 제대로 베어 있는 것이 보이시려나요.
정말 쪽갈비 있는 본연의 맛에 허브소금 향이 베어든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단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캠핑허브소금 쪽갈비는 별로라 생각했었는데, 저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정말 깔끔한 맛이 오히려 단맛보다 더 좋게 느껴지네요.
그럼 이 허브소금 쪽갈비를 배달된 소스와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와사비 마요 소스와 바베큐 소스 두가지가 이렇게 준비됐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입맛으로 느껴본 바베큐 소스와 쪽갈비의 궁합은 처음 먹었던 달작지근 바베큐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달작지근 바베큐쪽갈비와 뭔가 다른 맛이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두번째 와사비 마요소스를 찍어서 맛본 쪽갈비는 오히려 제 입맛에 더 좋게 느껴졌어요. 와사비의 싸한 맛과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이 쪽갈비와 어우러져 입 맛을 살아나게 했습니다.
아래 사진속에 떡과 치즈스틱은 쪽갈비와 함께 들어있는 사이드 메뉴들입니다. 치즈스틱은 치즈가 다 식어서 늘어남이 없고 그저 텁텁한 치즈같아서 식감이 별루였습니다. 떡은 큰 특징이 없는 그냥 떡이었구요. 종합해서 말하면 부가적으로 들어있는 떡과 치즈스틱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총 가격 : 75,000원
이렇게 푸짐하게 배달 주문했던 왔다쪽갈비의 가격은 73,000원으로 배달료 2,000원 포함해서 총 75,000원을 지불했습니다.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두 가지 맛 중에 캠핑허브소금 쪽갈비가 오히려 더 고소하고 씹는 맛이 있었으며, 함께 배달된 2가지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