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주식으로 먹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가끔은 새로운 메뉴로 리프레쉬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벼운 양식하면 떠오르는 추천메뉴로는 햄버거, 샌드위치, 핫도그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배달주문한 샌드위치로 한끼를 해결했던 경험담과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주말 밤 늦은 야식 샌드위치
벛꽃놀이를 다녀온 늦은 일요일 밤, 출출함을 참지 못하고 배달의 민족 어플을 열었습니다. 뭔가 깔끔하면서도 가볍고, 가벼우면서도 맛은 있으며, 먹은 뒤에 더부룩함이 없는 신박한 메뉴를 찾아봤습니다. 사실 세상에 이런 메뉴는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열심히 찾기를 30분이 지났습니다.
크런치 번 Crunch Bu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판매하는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이었는데요.토스트와 샌드위치 그리고 샐러드까지 판매하는 샌드위치 가게인듯 합니다.
저는 샌드위치 메뉴로 스파이시 크림 치킨 샌드위치와 해쉬 브라운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샌드위치 속 토핑의 종류에 따라 5가지 정도 메뉴가 있었는데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여친과 단것을 좋아하는 제가 각각 한 개씩 주문했어요.
위에 사진은 스파이시 크림 치킨 샌드위치이고 아래의 사진이 해쉬 브라운 샌드위치입니다. 겉으로만 봐서는 어떤 토핑이 들어있는지 확인이 안되는데요. 우선 포장상태나 철결한 상태를 봐서 프렌차이즈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꽤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늦은 샌드위치 먹방 시작하기
먼저 리뷰서비스로 따뜻한 스프가 함께 배달이 됐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자주 시켜드시는 분들은 리뷰 서비스를 잘 이용하실꺼에요. 세상에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저도 리뷰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이용할 때는 꼭 이용하고 있답니다.
크런치번 샌드위치에서는 리뷰서비스로 탄산음료나 스프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샌드위치를 먹기전에 입맛을 돋구기 위한 스프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해쉬브라운 샌드위치의 달달한 맛 후기
먼저 제가 주문한 크런치번 샌드위치 메뉴 '해쉬 브라운 샌드위치'입니다. 수제 샌드위치라서 그런지 토핑으로 들어간 채소들이 살아있는듯 정말 신선해 보였어요. 입속에서 느껴지는 채소의 아삭함은 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해줬습니다.
야채와 함께 해쉬브라운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토핑의 모습입니다. 샌드위치 이름에 맞게 해쉬브라운을 중심으로 햄, 치즈, 계란프라이, 피클 그리고 양배추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토핑을 눈으로 확인하고 한입 가득 베어먹어 봤습니다. 채소의 아삭함이 먼저 치아를 강타하면서 입속에서 다른 토핑들과 어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맞는 선택이었어요. 해쉬 브라운이 따끈따끈하게 잘 익혀져 달달하지만 고소함까지 더해진 샌드위치였습니다.
스파이시 크림 치킨 샌드위치의 맛
이 샌드위치는 여친이 주문하고 먹었던 샌드위치라서 그분의 말을 빌려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스파이시 크림 치킨 샌드위치도 역시 신선한 양배추가 가득 들어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치즈와 피클 토핑 위에 계란샐러드처럼 생긴 토핑이 들어있는데요. 이 토핑이 스파이시 크림 치킨 샌드위치의 핵심 포인트로 보입니다.
으깬 계란과 함께 버무려진 것처럼 보이는 토핑에는 닭고기와 함께 매운 소스가 들어있었어요.제가 일명 맵찔이라서 매운것을 정말 먹을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 샌드위치를 한입 먹어보니 '와우!' 제가 먹기엔 좀 버거운 맵기였습니다. 왠만히 매운것을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도전하지 말아야 할꺼에요.
그러나 매운 음식을 즐기는 분이 샌드위치를 찾는다면 이 메뉴가 정답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2개의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지불한 가격은 총 13,300원이었습니다. 거기에 배달팁 2,500원이 더해져서 최종비용 15,800원으로 야식 메뉴의 행복을 맛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