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국내 모든 축제들이 취소되고 지역의 경제는 전례없던 최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새로운 2021년을 맞아 올해는 꼭 코로나19가 사라지길 바라며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축제들이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19년 울산에서 열린 울산 장미축제 현장을 담은 사진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 때의 행복했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곧 올해도 활기찬 세상이 찾아오길 염원하는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울산축제 대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중에 하나로 울산 장미축제가 있습니다. 아직 근교 도시이외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찾아가는 축제입니다. 저는 지난 2019년 따뜻한 5월에 다녀왔는데요. 그 때 찍어둔 축제현장 사진이 너무 이뻐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분들께 공개합니다.
울산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인 울산 대공원에서 개최되는 울산 장미축제는 울산 대공원 남문으로 가야 바로 축제현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 오전 시간이라 많이 한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Ulsan Grand Park라는 벽에 붙은 글귀가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며 장미 문양과 아주 잘어울리는 영문필체로 잘 쓰여져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 남문을 지나면 바로 꽃들이 온천지에 펼쳐지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꽃들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행사와 퍼포먼스가 준비됐었는데요. 보통 야간에 더 큰 행사가 열리는데 저는 오전시간에 방문해서 안타깝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색깔의 꽃들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는 모습은 마치 동화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했답니다.
265종 300만여 송이의 장미가 모인 축제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2017년 장미축제를 기준으로 축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장미의 종류는 무려 265종이나 되며 300만여 송이가 울산대공원 내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그 숫자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짐작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숫자로 표현하면 3,000,000 송이가 심겨져 있다고 하니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장미의 본연의 색인 빨간색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이곳은 정말 물감으로 뿌려놓은 듯한 색감을 보이는데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깔과 자태를 나타냈습니다.
저렇게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돌아다닐 시절이 있었나 할 정도로 오랜 옛날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사진이며 저런 일상이 그리워지며 현실이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장미 색깔별로 구성된 테마공원
장미의 향연이 열리는 울산 장미축제 장소에는 장미의 전설, 동화 속 장미이야기, 장미원, 체험존, 나비원, 러비 피크닉 존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놀이동산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장미와 분홍장미가 저에게는 아주 색다르게 다가 왔는데요. 흔하게 볼 수 있는 빨간 장미가 아니라서 더욱더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아래 장미 색깔은 무슨 색이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를만큼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오렌지맛 아이스크림 색을 띄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만큼 그 모습이 아주 화려해 보이며 여러 송이가 함께 있으니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아래에 모아둔 4장의 사진은 색깔별로 장미를 한군데 정리해봤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면 사진보다 몇 배로 더 그 예쁨과 화려함을 감상할 수 있을꺼에요.
울산 장미축제가 열린 대공원 내에는 저렇게 호수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도 아주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낸 2019년 울산의 장미축제 현장이었습니다. 꼭 2021년에는 울산장미축제가 다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